한국부인회총본부, 가격 비교 및 서비스 이용실태조사 간담회 실시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한국부인회총본부(회장 남인숙)는 지난 23일 수요일 오후 2시에 대방역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4층 시청각실에서, 생수 정수기 기업 관계자와 소비자 일반주부를 모시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은 미네랄과 칼륨 등이 들어 있는 수돗물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다. 한강물이 오염되어 있다는 의심과, 오래되고 낡은 부식된 수도 배관에서 녹물이 나오고, 녹물을 없애기 위해 화학약품을 처리하였다 하여 수돗물을 마시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물은 세계 7위의 아주 깨끗한 물로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고 하여, 특히 ‘서울지역‘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어서 끓여 먹으면 안심 할 수 있는물로 인정 된다.

생수 시장은 수원지가 같지만 브랜드 네임에 따라 판매 가격이 다르고, 수원지가 달라도 같은 브랜드 네임으로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격에 관해서는 정확한 원가분석을 통해 적정한 가격을 제시해야 될 것으로 보이다.

또 소비자들이 마시고 있는 물 종류가 생수인지, 정수기인지, 직수방식인지, 역삼투압방식인지, 조사를 통해 서비스 변화 분석을 통한 전반적인 점검으로 이용료에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가 안정된 가격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과 가격 안정화를 위한 문화 조성에 기여하여 합리적인 서비스 기준과 관리체계 마련을 기대한다.

이번 조사는 한국부인회가 기획재정부 후원으로, 전국 15개 시·도지역 생수가격·정수기요금 지역별 가격비교조사 및 서비스 이용실태조사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조사한 1개월 동안 구입한 생수의 비용은 1만원~2만원이라는 응답이 25.0%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5000원~1만원이 16.6%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생수 브랜드는 없는 경우가 56.6%로 다소 높게 나왔다.

생수 구입 시 ‘천연 미네랄워터’(natural mineral water)는 자연 여과과정으로 제조 된 생수이고, 그냥 ‘미네랄워터’(mineral water) 는 화학적 처리를 한 것을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모른다가 76.4%로 나타났다.

생수 중 '혼합 음료‘라고 표시된 경우는 ’증류수에 첨가물‘을 넣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71.1%가 모른다고 응답하였다.

정수기 1개월 사용금액은 2만원~3만원이 26.2%로 가장 많았고 1만원~2만원 11.5%, 3만원~4만원이 11.1%로 나타났다.

생수와 정수기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마시는 물은 생수를 이용하고, 그 외의 경우는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비자 15%가 대답하였다.

생수 기업 관계자는 생수 수원지를 확인하고 구입 할 것을 권장하였으며, 생수 수질을 알 수 있는 방법은 홈페이지에 수질 검사 증명서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고 밝혔다.

‘RO필터’를 사용하는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 A기업 관계자는 정수기를 사용하고자 하는 장소의 배관이 낡고 노후 되었거나 원수속에 포함된 성분이 RO필터로만 걸러지는 물질이 있을 경우 등 사용지역 수질 특성에 따라 역삼투압 정수기를 선택해서 합리적인 소비를 권장하였고, “UF필터“를 사용하는 ”직수방식의 정수기” B기업 관계자는 가정 내에서 물을 많이 사용하거나 공간 활용을 높이고자 하는 경우, 정수되는 속도가 빠르고, 미네랄을 그대로 통과시키고, 버려지는 물이 없는 정수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직수형을 권장하였다.

수질확인을 정수기 담당자에게 요청하면 1년에 한번은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불소는 RO필터 또는 UF필터에서 걸러지는게 아니라 흡착으로 제거가 되고, 100℃ 끓는 물에서는 세균은 죽지만, 미네랄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답변하였다.

정수기 기업 관계자는 사업자와 소비자가 같이 이해를 높여서 서비스가 한층 더 올라갈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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