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년만에 법정국가기념일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5.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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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년만에 법정국가기념일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5.11일)
  • 정양기 기자
  • 승인 2019.02.20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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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무회의 의결, 5월 11일 황토현 전승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동학농민혁명 사상을 기리고 전승하는데 획기적 전기 마련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125년 전인 1894년 1월부터 발발한 ‘동학농민혁명’을 기리기 위해 정부가 5월 11일 황토현 전승일을 법정국가기념일로 정식 제정했다.

1894년 1월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한 지 125년만이다.

정부는 19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제정안’을 의결·통과시켰다.

이번에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은 1894년 5월 11일 황토현 전승일을 기념하여 정해진 것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애국 애족정신을 고양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선정하기 위해 선정 기준과 절차를 수립한 후, 공모절차와 기념일 선정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 황토현 전승일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탑(사진=고창군)

1894년 1월에 일어난 고부농민봉기를 시발점으로 한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1895년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일어난 전봉준·손화중·김개남 등이 주도한 반봉건·반외세 농민 봉기로,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 최초로 민중의 자각에 의한 전국적 농민항쟁으로서 근대사회를 여는 계기가 되었다.

1차 농민항쟁은 자유민권을 위한 반봉건 항쟁이었으며, 2차 항쟁은 일본침략군을 이땅에 몰아내기 위한 민족자존의 반외세 항쟁이었다.

평등, 자유, 자치의 원칙에 기초한 새로운 사회경제체제의 수립을 목표로 한 동학농민혁명은 결국 보수 양반계층의 연합세력, 그리고 이들이 끌어들인 외세에 의해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 맥은 이후 활빈당 운동, 영학당 운동으로 이어졌으며 항일 의병항쟁 및 3.1운동 등의 원동력이 되었다.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전북 정읍·고창이 지역구인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은 “동학농민혁명기념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국가기념일 제정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민족적 가치에 대해 재조명하고 고양·발전시키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 의원은 이어서 “이번 기념일 제정으로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시원인 동학농민혁명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더욱 자세히 알고,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 운동이었던 것만큼 기념일 선정과정에서 지역 간 이견이 있었음을 충분히 감안하여, 향후 정부의 동학기념사업에 대한 적절한 지역적 배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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