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그동안 ‘전압역전’ 현상으로 성능이 저하되는 등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아 실용화가 어려웠던 ‘미생물연료전지’가 농업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생물연료전지’는 미생물로 가축분뇨나 오수 등에 포함된 유기물의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기술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전압으로 생산하기 위해 중첩해 출력을 높여줘야 하는데, 이때 전류가 역으로 거슬러 전지에 영향을 주는 ‘전압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단접이 있었다.

<전압관리시스템을 연계한 미생물연료전지의 출력 정격화는 물론 전압역전현상 방지 가능> 단위 미생물연료전지의 직렬/병렬 연결 조합에 의한 전압역전현상 방지 가능 조건이 확인됐다(사진=농진청)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전북대학교와 함께 이러한 ‘전압역전’ 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미생물연료전지 전압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출력은 3.3V로 정격화하고 전압 역전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미생물연료전지 최적화 전압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전압을 추출한 것이다.

이 전압관리 시스템은 연결 개수만큼 전압을 올리는 것이 가능해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전압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Journal of Power Sources (IF 6.945) 저널 2019년 1월호에 게재해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용범) 에너지환경공학과 강금춘 과장은 “정격 출력과 전압 역전 방지 기술로 미생물연료전지의 농업적 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실용화 기술로 미생물연료전지에 대한 연구 개발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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