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고 또 준비하는 반복 통해” 한국 코미디 계에 이름 석 자 올릴 수 있었다.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전형대 기자] 해남향교(전교 박천하)에서는 30일 오전 11시, 오는 5월1일 ‘제46회 해남군민의 날’을 기념하고 향교의 발전을 위해 해남향교에서 운영하는  삼호학당에서 코미디협회 엄용수 회장을 초정하여 특강을 실시했다.  

삼호학당에서 코미디협회 엄용수 회장을 초정하여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엄용수 회장은 ‘노후 인생 즐겁게 살기’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6.25동란 시대 태어나 코미디언으로서의 삶과 인생 역정을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가며 유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엄 회장은 지난날 어렵고 힘들었던 삶의 과정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준비하고 또 준비하는 반복을 통해” 한국 코미디 계에 이름 석 자 올릴 수 있었다는 것을 해학적 풀이로 재미를 더했다.

박천하 전교는 “향교에는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전통을 지켜가느라 웃을 일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오늘 코미디언 엄용수씨의 특강을 들으면서 즐거워하는 유림들을 보니 앞으로 종종 재미를 더하는 특강을 실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향교의 삼호학당에서는 매월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를 포함하여 전국의 유명한 인사를 초청하여 유림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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