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강릉단오제 새로운 키워드, ‘청년단오’·‘도심단오’

강릉 단오제 불꽃놀이(사진=연합뉴스)

[한국농어촌방송=나자명 기자]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보존회는 그동안 제기 되어왔던 강릉단오제에 대한 요구를 수렴해 오는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 열리는 강릉단오제에서 새로운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강릉단오제는 전통 민속행사로 기성세대들 위주의 활동 및 참여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강릉단오제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청년들을 대거 참여시킴으로써 강릉단오제가 세대를 불문하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강릉단오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청년 공간 운영, 대학생 및 청소년 참여 확대, 지역 내 군 장병 참여 유도 등을 추진한다.

강릉 단오제가 열리는 강릉 남대천 (사진=연합뉴스)

또한 남대천 중심의 강릉단오제에서 도심 속으로 확장해 강릉단오제 기간 내내 도심 곳곳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림픽 이후 도심 속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월화거리에 특설무대를 설치, 월화거리를 찾는 방문객들과 함께 강릉단오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강릉대도호부 관아 및 작은 공연장 단과 같은 도심 속 문화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진행하여 도심 곳곳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어서 도심에서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좀 더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9일 열린 개최한 신주미 봉정 행사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개최한 신주미 봉정(강릉단오제 기간에 사용될 신주를 빚기 위해 강릉시장이 누룩과 쌀을 내림) 행사를 기존 강릉시청에서 강릉대도호부 관아로 옮겨 진행하여 옛 모습을 구현하고 도심 속 축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강릉단오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 강릉단오제에 대한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확보하여 향후 강릉단오제 발전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2019년 강릉단오제는 5월 9일 신주미 봉정, 5월 19일 대관령산신제․국사성황제, 6월 3일부터 ~ 6월 10일 본 행사 순으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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