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이야기 24회 - 쌀 원조로 개도국 ‘제 2의 한강의 기적’ 지원한다]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이른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는 해외 선진국들의 공적개발원조 즉, ODA의 도움이 매우 컸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공적개발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전환했는데요. 주로 쌀을 원조하면서 우리 농업이 국제사회의 도덕적 의무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경엽기자입니다

1953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단 63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1945년 해방 직후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 공적개발원조 즉, ODA를 받았는데요. 주로 밀가루, 설탕 등을 원조 받았기 때문에 삼백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1960년대, 70년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는 ODA를 종자돈으로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953년에 비해 거의 500배 가까이 늘어난 3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다른 나라에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습니다. 작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원조협약에 가입해 매년마다 국산 쌀 5만톤을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지난 10일에 우리 정부는 예멘, 케냐 등 4개 개발도상국에 국산 쌀을 지원했습니다. 나아가 지난 13일에는 농림․수산․식품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유엔식량농업기구의 한국연락사무소가 개소했습니다. 이를 통해 식량안보와 빈곤 퇴치를 위한 전세계적 공동 협력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지난 15일까지 전세계의 식량 ODA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글로벌 ODA 포럼’이 열렸는데요. 이번 포럼에는 호세 실바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등 전 세계를 움직이는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수요자인 개발도상국 중심의 효과적인 다자간 ODA 사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글로벌 ODA 포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소비자TV

INT. 이개호 장관 / 농림축산식품부 
국제기구와 각 공여국은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개발사업으로 개도국의 농업 생산성 증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야 할 것입니다. 경험과 지식공유는 개도국에 대한 실질적 도움이 되는 개발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나라는 식량조차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쌀을 공여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ODA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먹고사는이야기는 2019년 05월  18일부터 매일 오전6시, 오후2시, 11시 "소비자TV"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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