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이야기 24회 - 식품안전의 중요성, 또 다시 수면 위로]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올해 UN은 6월 7일을 세계 식품 안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시민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에 반해 식품관련 사고도 계속돼 소비자들의 불안은 여전한데요. 식품안전과 관련된 소식을 송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단 맛·짠 맛’ 미각 테스트 체험 
한 어린이가 진지한 표정으로 컵에 담긴 무언가를 마십니다. 단계별로 짠맛, 단맛을 맛보는 중인데요. 평소 즐겨먹는 당과 나트륨 정도를 측정해 상담사가 그 결과를 토대로 자신이 얼마나 짜고 달게 먹는 편인지 알려줍니다. 형제가 모두 매우 달게 먹는 편이라는 결과에 놀란 듯합니다. 

INT.  표정원 / 서울시 송파구
왠지 (진단 결과가) 매우 달게 먹는 편이라고 나올 것 같아서 엄마한테 (검사 전에)얘기했는데 진짜 매우 달게 먹는 편이라고 나왔어요.

INT. 표정호 / 서울시 송파구
매우 달게 먹는 편이요. 너무 슬펐어요. 달게 먹는다고 나와서요. 

INT. 표정원/ 서울시 송파구
 (앞으로) 초콜릿 안 먹을 거예요.

INT. 표정호/ 서울시 송파구
저는 사탕 많이 안 먹을 거예요.

 최근 어린이들의 당·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며 건강한 식습관에 비상등이 켜진 것인데요. 실제로 테스트를 받은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자극적인 입맛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어린이들의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한 체험부스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채소과일 스티커 붙이기, 과일 도장 찍기 같은 재미 요소를 넣은 활동을 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야채에 대한 친밀감을 쌓고 당류 저감 교육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식품안전 박람회 현장입니다. 이외에도 식품첨가물 바로알기, 항생제 내성 바로알기 등 시민들이 체험부스를 통해 인지도가 적은 식품안전 정보들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 참가자들은 일상 속 식품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식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일반 국민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자 만든 식품 안전의 날은 올해 로 18회를 맞이했습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식품안전이 과거 국내 질병예방 차원을 넘어 이제는 국제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제 18회 식품안전의날 행사/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사진=소비자TV

INT.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특히 올해는 UN에서 6월 7일을 세계 식품 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맞이하는 첫 번째 해입니다. 이는 국제사회가 식품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식품안전에 관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처럼 식품안전은 현재 정부차원의 정책과 관리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었습니다. 최근 살충제 계란사태, 건강식품 노니의 쇳가루 검출 등 식품안전 관련 사고가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소비자 단체 측에서는 식품안전에 있어 정부 차원의 대처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정확한 식품안전 정보들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강정화/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많은 정보를 얻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식약처 홈페이지라든지 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가 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관련 이슈가 국제적인 협력을 요구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의 식품안전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먹고사는이야기는 2019년 05월  18일부터 매일 오전6시, 오후2시, 11시 "소비자TV"에서 방송됩니다.
소비자TV는 IPTV : KT olleh tv 218번, SK Btv 275번. LG U+tv 247번에서 시청가능합니다.
그 외 자세한 채널 안내는 홈페이지 www.ctvkorea.com에서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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