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952명 농업인이 6천521일 사용, 농업경영비 절감과 영농 효율 향상에 큰 도움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영암군(군수 전동평)에서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 사업의 3분기 실적으로 4천633대를 임대했고 3천952명의 농업인이 6천521일을 사용해 임대료 7천977만 원의 세외수입이 발생했으며 2016년 동 분기 대비 평균 28% 증가한 결과를 보여 지역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 절감과 영농 효율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임대 사업은 임대수요가 높은 승용예초기, 배토기, 퇴비살포기 등 100여 대를 추가 구입해 38종 560여 대를 활용하고 있다. (사진=영암군청)

운영실적 내역을 보면 읍·면별로 삼호읍, 시종면, 신북면, 도포면, 영암읍 순으로 임대 대수가 많았으며 인기 임대 기종으로는 관리기, 승용예초기, 파종기, 배토기 순으로 임차됐다.

관내 서부지역에서는 벼의 중간물떼기 시기에 고랑을 만들어 주는 승용형 배토기가 인기 있었으며 유휴농지에 콩, 팥 등을 파종하기 위한 파종기를 임차해 농작업 생력화에 기여했고, 시종, 신북, 도포, 영암 등에서는 과수원 제초작업에 승용예초기가, 콩, 무, 배추 등의 밭작물 파종을 위한 파종기 사용이 두드러지게 급상승했다.

농기계 임대 사업은 올해 37종 460여 대의 임대농기계로 운영 중이었으나 3분기까지 임대수요가 높은 승용예초기, 배토기, 퇴비살포기 등 100여 대를 추가 구입해 38종 560여 대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임대농기계로 확정된 농용굴삭기(0.9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조종면허증 교육을 3분기인 7월 10일부터 7월 29일까지 농한기를 활용해 추진한 결과 240명의 교육생 중 176명이 수료,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73.6% 수료율의 성과를 거두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상반기 굴삭기 교육에 대한 인기와 교육 수요 증가에 따라 하반기 추가 경정 예산으로 1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교육생 모집을 위해 읍·면사무소와 협조해 10월 31일까지 신청받고 있다.

정찬명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임대수요가 예년에 비해 급증하고 있어 하반기 콩탈곡기, 콩정선기 등 농작업에 차질 없도록 20여 대를 추가 확보했다"며 "농업현장에서 없어선 안 될 농기계 임대 사업의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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