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옥 수자원관리이사 “전국 14,000여 개의 농업기반 시설 철저히 관리, 유관기관과 연계한 재난대응역량 강화”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충북 옥천에서 농업기반 시설에 대한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재난대책회의 모습 (사진=농어촌公)

이번 훈련은 사전 예행연습과 대응방안 토론, 현장대응 훈련 등으로 구성된다. 현장대응 훈련에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상황 보고 및 전파, 긴급 대피 및 현장 출입통제, 초기 대응 및 인명구조, 수습 및 복구작업 순으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11월 1일에는 지진에 대한 대응훈련이 시행되며,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장천 저수지가 붕괴된 상황을 가정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한 초기 대응과 수습·복구 작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지자체(옥천군)를 비롯해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등 9개 기관에서 350명이 참여해 기관 간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종옥 수자원관리이사는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저수지, 양·배수장 등 공사가 보유한 전국 14,000여 개의 농업기반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연계한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여 더욱 안전한 농어촌을 만드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진을 비롯해 홍수, 가뭄 등 재난유형별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하고 관련 매뉴얼을 정비하는 한편 저수지 내진설계를 강화하는 등 비상대처능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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