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미래 세대에 친환경 도시를 물려주기 위해, 찾아가는 복지차량을 전기차로 보급"

[한국농어촌방송=박정아 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11월 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본격 추진을 위해 친환경 전기차 100대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맞춤형 복지차량에 전기차 100대를 보급하는 대구 (자료=대구 홍보동영상 캡쳐)

전기차 선도도시 대구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차량'(이하 맞춤형 복지차량)도 전기차로 보급해 친환경 대구복지를 구현한다.

대구시는 방문복지를 위한 전기차 100대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보급하고 내년까지 139개 읍면동 전체에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타 시·도가 맞춤형 복지차량으로 전기차와 가솔린차를 일정 비율로 함께 배부하는 반면 대구시는 전기차 선도도시답게 맞춤형 복지차량 100대를 전기차로 보급하기로 했다. 이는 맞춤형 복지차랑 중 전기차 보급 대수 면에서 전국 최대 규모이다.

대구시가 이처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로 맞춤형 복지차량을 보급하기로 한 배경에는 전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가장 활발하며 관련 인프라도 잘 갖춰나가고 있다는 점에 있다.

대구시는 올해 전기차 2천 대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4월 초에 1차 보급이 완료되어 지난 9월 2차 보급에 나섰는데도 591대가 3일 만에 구입 신청이 마감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올해 7월 충전기 유지관리 및 실시간 관제, 24시간 상담 등이 가능한 '전기차 관제센터'를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는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 사업'의 일환인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의 방문상담 및 사례관리사업의 기동력을 높여 구석구석까지 찾아가 감동을 주는 현장중심의 복지행정을 펼칠 계획으로 여기에 사용되는 복지차량을 전기차로 보급해 환경까지 생각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작년부터 시작한 복지전달체계 개편사업인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 사업'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하고, 방문상담 및 사례관리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작년 4월 수성구 범물1동과 달서구 월성2동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체 139개 읍면동 중 58개소를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해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했다. 이는 전국 평균 설치율 21%의 2배 수준인 42%로 전국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2017년 지자체합동평가의 중점관리지표인 맞춤형 복지팀 설치 실적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2016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는 전달체계 개편 부분에서 달서구가 대상을, 동구와 수성구가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 54개를 추가로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했으며 2018년까지 139개 전체 읍면동 주민센터에 대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 사업'을 통해 방문상담 및 사각지대 발굴실적이 사업이전에 2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사례관리 사업은 9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차 선도 도시에 걸맞게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차량도 전기차로 보급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 대구의 밝은 내일을 위한 일이라면 친환경 전기차를 보급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쾌적한 친환경 도시를 물려주기 위한 것으로 찾아가는 복지차량을 전기차로 보급하는 것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르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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