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경남] 조규일 진주시장이 중앙부처를 찾아갔다. 내년도 국비를 확보해 지역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이다. 이번 중앙부처 방문은 최근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 없이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구 진주역사 부지 재생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2000억 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한데 현재 진주시가 확보한 재원은 500억 원이 되질 않는다. 시의 계획대로 경남개발공사에서 1000억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한다 해도 나머지 예산을 국도비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진주역사 프로젝트는 단계적으로 시의 예산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 진주역사 프로젝트는 진주박물관 이전이 주요 계획 중 하나인데 중앙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게 사업 추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조 시장은 먼저 기획재정부를 찾아갔다. 구 진주역 프로젝트에 포함된 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행정안전부를 방문해서는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더불어 시의 대형 역점사업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는데 조 시장의 발로 뛰는 행정이 큰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해 본다.

조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후 지난해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방문해 국ㆍ도비 4000여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도 능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조 시장은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 시 현안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든 만나고 설득해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지역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진주의 백년대계를 그릴 수 있게 조규일 시장의 능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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