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 방송/호남총국 전형대 기자] 7월 31일 오전 11시30분 해은 기념사업회 현판식을 필드로 오후 4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백년만의 귀향’이라는 주제로 도올 김용옥 선생을 초청하여 군민 강좌를 실시하였다.

해은기년사업회 현판식(사진=전형대기자)
해은기년사업회 현판식(사진=전형대기자)

 

도올선생의 증조부의 업적을 재 조명 하고자 조직된 해은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에서 추진, 21세기 해남자치대학 100회 기념으로 실시되었다. 도올의 강연에는  초, 중, 고등학교 학생자치회 임원과 참석 희망자 등 20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참석하였으며 1부 행사로 해남서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 정극 공연과 해남 출신 젊은 소리꾼 박수범의 판소리, 원창 이주림 작가의 백년만의 귀향이라는 서예 포퍼먼스로 시작하였다.

해남서초등학교 정극공연과 원창 이주림 작가의 서예 작품 포포먼스(사진=전형대기자)
해남서초등학교 정극공연과 원창 이주림 작가의 서예 작품 포포먼스(사진=전형대기자)

 

‘백년만의 귀향’은 도올 김용옥 선생이 증조부와 조부가 살았던 해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해남에 정착하는 의미를 부여하며 증조부인 해은 김중현의 일생과 해남에 남겨진 공덕비등을 소개하였고 역사가 잘못 기록된 매천록 민비관련 기록중 잘못된 부분을 역설하며 선친들의 지혜로움을 다시 배울수 있는 기회의 시간을 가졌다.

어린시절 어머니의 마음속 이야기와 해남이라는 애환이 오늘날 도올 본인이 해남사람 이라는걸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남은 여생중 사상가로 학자로서 해남지역에 작은 학당을 세워 방학동안 고등학생을 상대로 겨울과 여름 기간중 각각 5일동안씩 학생들에게 논어를 가르치고 우리의 문화를 일깨워줌으로써 민족의 지도자로 양성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이에 해남군(명현관) 군수도 도올선생의 뜻깊은 고향사랑에 행정적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을 약속했도 강좌가 있는 당일 해남군의회 의장(이순희)과 의원들이 일정을 함께해 해남다운 변화가 올것으로 기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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