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즉석 삼계탕, 냉면류 등 15개 제품 가격 조사... 15개 제품 중 9개 제품은 대형마트가 저렴, 최대 38.7%까지 가격 차이

(사진=지마켓)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기자] 여름철 대표 가정간편식 제품인 즉석 삼계탕과 냉면류 제품에 대한 가격 조사 결과, 유통업체별 차이가 최대 38.7%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은 즉석 삼계탕 3개, 냉면류 12개 제품에 대해 7월 셋째 주와 8월 둘째 주 서울 시내 유통업체 중 대형마트 9곳, 기업형 슈퍼마켓(SSM) 9곳, 일반 슈퍼마켓 30곳 총 48곳을 대상으로 가격을 조사했다.

 즉석 삼계탕 제품 조사 결과 가격은 3주 전과 대비해 대형마트는 하락했고,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일반 슈퍼마켓은 최대 16.8%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즉석 삼계탕 3개 제품 모두 7월 셋째 주보다 가격이 3.8%~1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즉석 삼계탕 3개 제품 모두 3주 전보다 가격이 1.2% ~ 16.8% 상승했고, 일반 슈퍼마켓은 조사제품 3개 중 2개 제품이 3주 전에 비해 가격이 8.1%~12.8% 상승했다.

(사진=SSG몰)

조사대상 15개 제품의 8월 둘째 주 유통업체별 평균가격을 비교해보면, 즉석 삼계탕은 조사대상 3개 제품 모두, 냉면류는 12개 제품 중 절반의 가격이 대형마트가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일반 슈퍼마켓에 비해 가격이 9.5 ~ 38.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제품 중 농심 둥지 냉면 가격이 유통업체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농심 둥지 냉면 동치미 물냉면(161g*4입)’은 대형마트가 일반 슈퍼마켓에 비해 38.7% 저렴했고, ‘농심 둥지 냉면 비빔냉면(162g*4입)’도 대형마트가 일반 슈퍼마켓에 비해 38.4% 저렴했다.

즉석 삼계탕 조사대상인 CJ 비비고 삼계탕, 오뚜기 옛날 삼계탕, 풀무원 찬마루 삼계탕 3개 제품의 가격은 대형마트가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9.7 ~ 17.7% 저렴했다.

한편, 간편식 냉면류 중 4인분 제품은 대형마트가, 2인분 제품은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일반 슈퍼마켓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명은 같은데 용량에 따라 4인분과 2인분 제품이 있는 ‘CJ 동치미 물냉면’, ‘CJ 평양 물냉면’, ‘풀무원 겨울 동치미 물냉면’, ‘풀무원 평양 물냉면’의 4인분과 2인분 제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분 제품은 대형마트가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9.5 ~ 25.8% 저렴했고, 2인분 제품은 기업형 슈퍼마켓과 일반 슈퍼마켓이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5.3 ~ 23.8% 저렴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즉석 삼계탕, 냉면류의 경우 유통업체에서 할인행사가 많아 유통업체 간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들은 구매 전 가격을 비교해 구입하고 같은 제품이라도 중량에 따라 유통업체별로 저렴한 제품이 다르므로 100g당 단위가격을 비교해 사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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