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 예방요령…‘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기자] 최근 기온변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9월 식중독 발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가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조리식품 보관·섭취 및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5년평균(‘14~’18년) 월별 식중독 발생 현황 (사진=식약처 제공)

최근 5년간(‘14~’18) 계절별 연평균 식중독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에는 95건으로 여름철(6~8) 113건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최근 5년간(‘14~’18) 가을철 원인균별 식중독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은 28%,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14% 증가해 해당 식중독균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5년간(‘14~’18년) 식중독 발생 원인균(사진=식약처 제공)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은 주로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 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걸린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가금류, 수산물, 육류 세척 시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채소류는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반드시 세척 후 절단해야 한다.

한편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사진=식약처 제공)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사진=식약처 제공)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또한, 조리 음식은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하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는 가을에도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식중독 없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으니,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등 식중독 3대 예방요령을 항상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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