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설 육묘벤치 활용한 육묘기술 보급으로 농가소득 증대 도모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딸기 우량묘 생산을 위한 고설 육묘시설, 양액공급 시스템 등 고설 육묘 벤치를 활용한 딸기 우량묘 생산 육묘사업을 보급한다.(사진=안동시)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딸기 우량묘 생산을 위한 고설 육묘시설, 양액공급 시스템 등 고설 육묘 벤치를 활용한 딸기 우량묘 생산 육묘사업을 보급한다.(사진=안동시)

[한국농어촌방송 = 박정아 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추진한 ‘고설 육묘 벤치를 활용한 촉성재배 딸기 육묘기술 보급 시범’사업이 농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 고설 육묘 베드 : 어른 허리 높이 정도에 재배 베드를 설치해 서서 딸기를 육묘하는 방법

농촌진흥청이 2018년산 주요 농산물 52품목에 대해 5,300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소득조사 결과에 따르면, 10a당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시설 딸기(촉성)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1,173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시설재배 딸기는 고소득 품목으로 지역에서는 66ha 정도 재배하고 있다.

딸기의 경우 묘의 품질이 수량의 70~8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우량묘 확보가 중요하다. 고설 육묘 베드 및 양액 공급기를 통해 관수, 관비를 조절하고 무균 상토를 이용해 딸기묘를 기르면 기존 토경 육묘 농가에서 발생하는 탄저병 등 병해 예방에 효과가 크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딸기 고설 육묘를 통해 토경 육묘 대비 건전묘를 68% 이상 생산할 수 있고, 육묘 노력비가 50% 절감된다고 한다.

이에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딸기 우량묘 생산을 위한 고설 육묘시설, 양액공급 시스템 등 고설 육묘 벤치를 활용한 딸기 우량묘 생산 육묘사업을 2017년도부터 지금까지 11개소에 보급했다.

올해 딸기 고설 육묘 벤치를 활용한 육묘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 농가에서 토경 대비 탄저병 등 병해 방제, 노동력 절감에 효과적이라고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한 딸기묘 생산은 수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술이기에 고설 육묘 벤치를 활용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교육 및 현장 컨설팅을 지속해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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