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국내 금융 소비자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창립 후 처음으로 내부 승진을 통해 새 회장을 선임했다.

금소연은 이사회를 열어 제6대 회장에 조연행(사진) 상임대표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제6대 금융소비자연맹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조연행 상임대표 (사진=금소연)
취임식은 내달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조 신임회장은 금융소비자연맹 상근자로 사무국장, 부회장, 상임대표로 활동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소비자분과위원, 금융위원회, 소비자정책위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 보험개발원 약관평가위원 등을 거쳐 지금은 금융감독원 소비자권익제고위원, 국가경제정책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금소연에 따르면 조 신임회장은 지난 16년간 금융소비자 권익확보와 올바른 금융정책 수립을 위한 관련 입법 및 정책마련에 힘을 쏟아왔다. 특히 금융소비자 권익 찾기를 위해 ▲백수보험 배당금청구 ▲생보사상장시 계약자배당금 청구 ▲근저당권설정비 반환 ▲카드사 정보유출 손해배상 등 소비자공동소송을 앞장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생명보험사 자살보험금청구 공동소송을 적극 지원해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아 약 2조원이 넘는 보험금을 피해자에게 돌아가도록 한 바 있다.
 
또한 조 회장은 보험회사에서 16년간 상품개발자로 일한 경험이 있고 우리나라 최초 상해보험을 선보여 '최단기간 최다판매 보험상품개발'이란 기네스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그는 중앙고,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보험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쳤다. 
 
한편 금소연은 다음달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16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제6대 금융소비자연맹 신임 회장 취임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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