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rden(아름다운 정원)
2020. 1. 29[수) ~ 2020. 2. 2(월)

(사진=한국사진방송 공식블로그 )
(사진=한국사진방송 공식블로그 )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 에서는 2020년 1월 29일(수) 부터 2월 2일(월)까지 ‘김향희 개인전’이 열린다.

김향희는 원광대학교 디자인 전공 및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을 수료하였으며, 이번 전시는 11번째 개인전이다. 이외에도 약 80여 회의 초대전 및 단체전을 가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 이사, 현대여성미술협회 부회장, 현대여성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 미협·용인 미협·현대여성 미협 및 용인여성 미협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향희는 1987년 남편을 따라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건너가 5년간 유럽생활을 하였다. 이때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났다. 눈에 띄게 큰 변화는 없지만, 늘 변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자연을 통해 매일 꿈을 꾸며 자신만의 작품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변의 자연은 작가에게 있어서 소소한 호기심을 가지게 만들었고, 이러한 호기심은 곧 자극으로 다가와 열정이 가득한 작가의 눈을 가지게 하였고 또 관찰하게 만들었다.

(사진=전시작품 이미지)
(사진=전시작품 이미지)

산, 물, 꽃 등의 자연과 그 자연의 배경인 사계절의 순환 속 생명의 에너지에 감동을 받은 그녀는 가슴 벅찬 기운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자신이 바라보던 장소·공기 등 모든 순간 속 주인공이 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고, 유럽 생활과 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모든 순간의 추억과 자연을 자신만의 느낌과 방식으로 화폭 위에 소중히 저장하듯 표현해낸 그림에서는 행복함이 느껴진다.

(사진=전시작품 이미지)
(사진=전시작품 이미지)

회화만이 가진 아름다움의 위대함을 따뜻한 눈과 마음으로 표현하며 형태와 아름다운 색채를 통하여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고자 하였다.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순수한 자연이 간직하고 있는 기쁨과 평화를 오일(Oil)을 이용해 자신만의 기법으로 아름다운 색감과 함께 표현하였다.

오랜 세월 동안 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반추상의 회화적인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해 온 작가는 이제 후반부를 맞이한 자신의 인생에서 옛 추억으로 간직되어있는 유럽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자 하였다. 형태를 왜곡시키지만 본연의 색감으로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집중하여 접근하였으며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이번 전시를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색의 다양성과 자유로운 리듬감을 느껴보길 바라며, 내면의 상실감이나 불안함 따위는 떨쳐버리고 아름답고도 편안한 미적 세계와 교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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