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경주, 24시간 비상체계 가동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영암=김대원 기자] 영암군은 코로나19가 전국으로 계속 확산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2020 영암왕인문화축제」를 취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영암군 청사 전경 (사진=영암군청)
영암군 청사 전경 (사진=영암군청)

매년 4월초 개최되는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백제시대 일본으로 도일하여 아스카문화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는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기르며 백리 벚꽃 길과 함께 왕인박사 일본가옥 테마 퍼레이드를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152억 원의 경제효과를 나타냈으며, 올해도 4월 2일부터 5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체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 프로그램 확대와 지역문화 예술인 공연, 영암전통 3대 민속놀이, 왕인키즈월드 등 6개 부문 65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가 전국으로 감염증이 급속하게 퍼지고 위기경보가 최고인‘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지난 4일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긴급 추진위원회 회의를 소집하여 2020 영암왕인문화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영암군에 건의했다.

군에서는 6만 군민 모두가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영암 건설을 위한 군정기조에 맞게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왕인문화축제를 취소한다는 중대한 결정을 했다.

영암군 관계자는“코로나19 사태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으로 24시간 비상체계 가동으로 군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 최대한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주고 있는 축제를 부득이 취소했지만, 내년에는 군민과 전국의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더욱 알차고 풍성한 최고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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