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배양센터 대량공급체계 구축 (사진=남원시)
미생물 배양센터 대량공급체계 구축 (사진=남원시)

[한국농어촌방송/남원=박태일 기자]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는 친환경농업을 선도하기 위하여 농업미생물의 대량공급체계에 들어섰다.

농업인들의 폭발적인 수요로 저장탱크 4대(각 1톤)를 추가로 설치하여, 일주일에 최대 5톤 생산(기존 2톤)이 가능해졌고, 기존 2리터 5리터 비닐봉지 공급에서 20리터 통 공급을 새롭게 도입했다.

주로 배양되는 미생물은 고초균과 유산균, 광합성균등 8종이며, 유용미생물은 토양 속 유해균의 밀도를 낮추고, 토양환경을 개선하여 작물의 생육촉진과 병해 발생 억제에 도움을 주며 축사의 악취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농업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한편, 남원시는 관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미생물을 배부하고 있으며, 미생물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미리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며 사용량을 배정받아 구입(남원시민은 2리터 500원, 5리터 1,000원 , 20리터 3,000원)후 적정량 물과 희석하여 사용하면 된다.

나상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바른 방법으로 미생물을 사용할 것을 당부하며 "작물토양 환경개선과 농산물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미생물 생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들어선 미생물 배양센터에서는 지상1층 규모로 배양실과 실험실, 저온저장고, 기계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500여 농가에 300t 유상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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