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장려금지원 등 친환경농업 확대하기 위한 시책 개발 추진

긴꼬리 투구새우.
긴꼬리 투구새우.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경남 고성군은 친환경농업단지에서 3억 년 전 고생대 때 모습을 간직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긴꼬리 투구새우, 풍년새우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살아있는 청정지역이다.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현장을 정밀조사한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고성군 영현 신분단지에서만 논 생태계 수생동물 35종이 발견됐다.

특히 고성군에서 발견된 긴꼬리 투구새우는 3억 년 전 고생대 때의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같아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고 있다.

또한 풍년새우는 화학비료 없이 퇴비만으로 농사를 짓는 논에서만 사는 생물이며 풍년새우가 밀집한 지역은 유기물이 풍부한 비옥한 땅으로 가을에 풍년이 든다고들 한다.

고성군에 따르면 30개소의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벼재배단지에서는 긴꼬리 투구새우 등을 손쉽게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고성군은 487ha 친환경인증 면적에서 사람중심 친환경농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러한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기농업자재 지원, 인증수수료지원, 생산장려금지원, 친환경직불금 등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이수원 친환경농업과장은 “고성군은 친환경실천단지마다 긴꼬리 투구새우, 풍년새우 등의 다양한 야생동물이 분포해 있다”며 “생태계의 다양성이 보존되고 있는 고성군의 환경은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희망이며, 소비자가 안전한 고성 친환경농산물을 더 많이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 고성군은 이를 널리 홍보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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