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겨울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신속히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과 일교차가 큰 3월이 여름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나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사망이나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일생생활시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장애·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 조기 증상이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장 가까운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발생 후 치료가 빠를 수록 결과가 좋으며, 적정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다.

 

보건당국은 뇌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평소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는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으로는 ▲금연·금주(절주) ▲음식은 싱겁게 먹되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 ▲매일 30분 이상의 적절한 운동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 ▲스트레스를 줄여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