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대한민국 소비박람회’ 개막식 축사서 밝혀...소비자재단과 소비자TV 등 민간단체가 주관한 최초의 소비박람회에 고무적 평가

“‘소비자가 이끄는 생산자 세상’은 당연한 이치”...“소비자중심 사회 함께 만들어가겠다"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된 ‘제1회 대한민국 소비박람회’(조직위원장 김천주․집행위원장 김성민)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국무총리소속으로 격상시켰고 집단소송제를 도입해 소비자 피해구제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서울 양재동 aT에서 개막된 '제1회 대한민국 소비박람회'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국무총리소속으로 격상시킨데 이어,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정양기 기자)

이 총리는 이어 이번 소비박람회의 주제인 ‘소비자가 이끄는 생산자 세상’에 대해 ‘당찬 의지’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이는 당찬 의지에 앞서 '당연한 이치'”라며 “소비자의 그런 노력은 소비자의 권리이자 의무이며, 정부는 소비자중심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힘으로써 소비자재단과 소비자TV 등 민간단체가 주관해 최초로 개최된 이번 ‘제1회 대한민국 소비박람회’를 소비자 권리 향상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 총리는 “소비자가 국내에서는 친환경 농업을, 국제적으로는 공정무역을 유도했고, 불법을 저지르거나 불공정한 기업을 응징하기도 했다”며 그동안 소비자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여러분의 지혜로운 소비, 착한 소비가 확대되면 생산, 가공, 유통, 무역 등 경제의 모든 단계를 바람직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며 더 큰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오늘(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소비자가 이끄는 생산자 세상’이라는 주제로 개막된 ‘제1회 대한민국 소비박람회’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소비박람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소비자재단 김천주 이사장이 조직위원장을, 소비자TV 김성민 대표가 집행위원장을 맡아 민간단체 주도로 진행돼 정부 및 기관 단체는 물론 기업체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며 개막 첫날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소비박람회’(조직위원장 김천주. 집행위원장 김성민)가 는 오늘(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소비자가 이끄는 생산자 세상’이라는 주제로 개막돼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사진=정양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축사 전문>

존경하는 소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소비박람회'에서 여러분을 모시지 못하고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아쉽습니다.

박람회를 주최해주신 소비자재단 김천주 이사장님, 소비자TV 김성민 대표님, 소비자단체협의회 강정화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처음 열리는 소비박람회 주제가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소비자가 이끄는 생산자 세상'이 그것입니다.

소비자들이 소비를 통해 생산자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당찬 의지’가 이 주제에 담겨 있습니다. 소비자 여러분은 이미 그런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소비자 여러분은 국내에서는 친환경 농업을, 국제적으로는 공정무역을 유도해 오셨습니다.
불법을 저지르거나 불공정한 기업을 응징하기도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지혜로운 소비, 착한 소비가 확대되면 생산, 가공, 유통, 무역같은 경제의 모든 단계를 바람직하게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박람회 주제를 '당찬 의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당찬 의지'이기 이전에 '당연한 이치'입니다. 소비자 여러분의 그런 노력은 소비자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소비자 여러분의 노력을 정부도 돕겠습니다.
우선 정부는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시켰습니다. 앞으로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고, 소비자 피해구제를 제도적으로 지원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소비자 여러분의 현명하고 용감한 활동을 앞으로도 성원하겠습니다. 소비자 중심의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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