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풍과 장마 등 자연재해에 불구하고 판로 확대로 소득기반 다각화

첫 홍콩 수출길에 나서게 된 포도 4톤과 생산자들(사진=김제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제=박문근 기자]  김제에서 생산된 홍주씨들리스와 샤인머스켓 포도가 올해 처음 홍콩으로 수출됐다.

수출 길에 오른 포도는 4톤(40피트 컨테이너 1대)이며, 금액은 5천3백만원 상당이다.

올해는 태풍과 장마 등 자연재해로 모든 농산물 작황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와 광폭 비가림의 기반조성을 통해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한 특 A급 포도(20브릭스)를 생산하여 해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는 기존 켐벨 재배에서 벗어나 3년전 부터 유럽종 삼색 포도를 중점보급 25ha에 소비 트랜드에 맞는 글로벌 포도 수출 생산단지(삼색포도)조성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또한‘21 ~ 22년에는 공모사업을 통해 4.4억원을 확보하여 포도 농가들의 열정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예산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신미란 소장은 “올해는 개화기 냉해, 최장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 연이은 태풍과 코로나로 인한 농산업 경기불황 등 악조건이 이어졌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은 우리 과수농가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올해 포도수출은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소비 트랜드에 맞춰 생산기반을 갖추고 판로 다각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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