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 출신 석•박사 대학원생 대상
등록금 전액과 연 1200만원 학습비 지원
유엔개발계획과 지속가능발전 프로젝트

사진=현대차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한⋅아세안 공동 발전에 기여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과 주요 대학들이 뜻을 모았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KAIST,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6개 대학교와 글로벌 장학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은 경영⋅경제, 미래산업 이공계, 공공정책 분야에서 미래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유학 오는 아시아 국가 출신 석·박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인재양성 장학 프로그램이다.

한국 유학생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열정의 아세안 청년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재단은 2007년 설립 이후 꾸준히 미래산업 이공계 분야 및 문화예술 분야 장학사업을 펼쳐 왔다.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의 지원제도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과 연 1200만원의 학습비를 지원받는다. 이와 별도로 250만원의 정착지원금과 100만원의 수료격려금도 나온다. 노력에 따라 재정적 지원은 더 늘어난다. 국제 학술대회 참가시 최대 250만원의 경비를 지원하고, SCI급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면 300만원 포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재단의 첫 해외장학사업은 그간 꾸준히 노력해 온 국내 장학사업의 성과를 이어 받는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그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원한 미래산업 이공계 분야 및 문화예술 분야 국내 장학생은 4998명(학기별 수혜인원 기준)이며, 누적 장학금은 219억원에 달한다.

 

사진=현대차 제공

 

한편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혁신적 미래 사회 조성을 위해 UNDP(유엔개발계획)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UNDP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솔루션 창출 및 현실화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for Tomorrow' 프로젝트는 교통, 주거, 환경 등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도출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캠페인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이 UN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의 달성과 맞닿아 있다는 데서 시작됐다.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는 지구의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약속으로 빈곤 퇴치, 기아 종식을 비롯해 불평등 감소, 기후변화 대응 등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함께 달성하기로 합의한 17가지 공동목표다.

현대차와 UNDP는 협약에 따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전 세계 누구나 사이트에 방문해 제한 없이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에 대한 투표와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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