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한파, 화재, 스키장, 도로교통사고 중점관리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1월에는 한파에 따른 저체온증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눈이 온 뒤 도로에 얼어붙은 얼음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일, 1월에 중점 관리해야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가 발표한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통계상 1월에 월평균 보다 사고 발생건수 혹은 사망자수가 높은 유형 등 '발생빈도'와 트윗 건수 등 SNS에 나타난 '국민의 관심도'를 고려해 선정한 것으로 대설, 한파, 화재, 스키장, 도로교통사고가 중점관리 항목으로 꼽혔다.
 
먼저 행안부의 겨울철 저체온증 사망 관련 자료 분석 결과를 보면,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사망은 12월 4주 ~ 1월 1주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한파 피해 비율이 높은 시기에 관련기관과 함께 TV, 라디오, 전광판 등을 통해 피해예방과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고령자,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종합지원센터와 보호시설을 설치·운영 할 예정이다.
 
한파대비 국민행동요령 (자료=행정안전부)
강설과 도로위 블랙아이스로 인한 도로교통 안전도 주의해야 한다.
 
2012년부터 재작년까지 최근 5년간 도로교통 사망자수는 연간 월평균 402.6명인데 비해 겨울철 월평균 사망자수는 421.4명에 이른다.
 
행안부는 "겨울철에는 연간 월평균보다 도로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많고, 연말연시에는 잦은 술자리가 많은 만큼 음주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으나, 찬 대륙고기압 확장시 서해안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24시간 철저한 상황 관리와 제설장비, 자재 비축 및 재난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제설취약구간에 견인차를 사전 배치하는 등 긴급구난체계를 마련했다.
 
그외에도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생활서비스 시설'에서의 겨울철 화재를 주의해야 하고, 스키시즌을 맞아 스키를 탈때는 반드시 보호장비를 철저히 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1월에 자주 발생하는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각 부처와 지자체가 중점 관리해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이러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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