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명창들이 고창읍성 특설무대서 공연
진채선 명창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창작국악을 선보여
송순섭, 김수연, 안숙선 등 대한민국 대표 명창들의 눈대목을 만나

KBS국악한마당 녹화방송 홍보-웹포스터(제공=고창군)
KBS국악한마당 녹화방송 홍보-웹포스터(제공=고창군)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고창=박문근 기자] KBS전주방송총국과 함께 KBS국악한마당 ‘고창군 편’을 준비해 오는 17일 낮 12시20분에 아름다운 우리의 소리를 전한다.

KBS국악한마당은 전국 곳곳을 다니며 국내 최정상 국악인들의 무대와 함께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장수 국악 전문 프로그램이다.

이번 국악한마당은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판소리에서 최초의 여류 명창으로 등극했던 전북 고창군 출신의 진채선 명창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창작국악을 선보이고,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방송에선 송순섭 명창의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 김수연 명창의 ‘춘향가’ 중 이별가, 안숙선 명창의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창들의 내공이 돋보이는 눈대목을 만날 수 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의 이야기를 녹여낸 창작국악을 방수미 명창과 전주판소리합창단이 ‘내 사랑 진채선’을 선보이고, 고창 출신 명창으로 구성된 비조(鼻祖)채선팀(김소라, 원진주, 유혜은, 정수인, 유희경, 유찬이, 김응경, 정호영, 김혜인)이 ‘꽃피니 바람불고, 달뜨니 구름인다’ 등 국악한마당을 펼친다.

고창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지만, 국악한마당 방송을 통해 우리의 소리를 즐기면서 이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