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와 가족의 상호간의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인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제=박문근 기자] 김제시 보건소(소장 서홍기) 치매안심센터는 6일 김제시 시민공원 옆 나루카페에서 치매환자 및 가족 2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힐링프로그램은 치매친화적인 지역사회 환경조성과 치매환자와 가족의 상호간의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인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치매안심택시로 송영서비스를 이용하여 먼거리에 있는 치매가족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치매환자와 가족들은 김제시 시민공원 호수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며 자연과 교감하고, 시민공원 근처 카페에서 우리떡 만들기 및 전통차 체험을 통해 돌봄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덜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치매어르신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은 가족 간 소통과 친밀감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치매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인지향상의 효과를 준다.

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가족 금구면 고00(여/43세)은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면서 어머니가 더 나빠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는데 이렇게 밖에 나와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고 무엇보다 어머니와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제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현재 치매가족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며 치매가족의 심리적 건강 회복을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그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였고 앞으로도 치매가족들의 지속적인 정서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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