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성인 10% 음주운전 차량 동승경험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성인 남성 2명 중 1명은 매달 1회 이상 폭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발간한 '2016 국민건강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술자리에서 주종 구분없이 남성의 경우 7잔(맥주 5캔), 여성의 경우 5잔(맥주 3캔) 넘게 마시면 폭음으로 봤다.
 
이에 따르면 전체 성인남녀의 월간폭음률은 36.8%에 달했다. 그 중 남성이 52.4%로 여성 21.4%의 2배가 넘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9.8%로 가장 높았다. 남성은 30대가 62.8%, 여성은 20대가 45.7%로 월간폭음률이 가장 높았다.

2010년에 비해 월간 폭음률은 남성은 4.1%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성은 3.1% 포인트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남성 절반 이상이 한 달에 한 번이상 폭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소비자TV)
또 전체 성인남녀의 연간 음주운전 경험은 자동차 8.1%, 오토바이 8.9%, 자전거 11.7%로 나타났다. 70세 이상 남성은 음주운전 경험이 자동차 15.1%, 오토바이 21.0%, 자전거 21.6%에 달했다.전체 성인 10.4%가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경험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최도자 의원은 "폭음은 개인적인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회적 손실 등을 초래하므로 폭음을 줄이기 위한 더욱 면밀한 조사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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