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부터 12월 26일까지 양재동 갤러리오에서

[한국농어촌방송 = 박정아 기자] 금속공예작가 조성혜, 백한승, 화가 조기주가 함께하는 < Celebration of Materials: 존엄함에 대한 대담 > 3인전이 오는 18일부터 12월 26일까지 서초구 양재동 소재 갤러리아 오(대표 오재란)에서 개최된다. 압구정동 가로수길에 있던 갤러리 오가 양재로 자리를 이전하며 열리는 첫 전시, 갤러리오 재개관 기념전이다. 

백한승, ‘기(器)’, 1330x760x450mm, 적동, 단풍나무, 2014 ⓒ갤러리 오
백한승, ‘기(器)’, 1330x760x450mm, 적동, 단풍나무, 2014 ⓒ갤러리 오

이번 3인전 < Celebration of Materials: 존엄함에 대한 대담 >에서 작가 조성혜는 금속 공예 작가답게 구리, 은, 철 등의 여러 금속 재료를 사용하며 특히 동판의 따뜻한 물성이 깃든 작업을 통해 예술의 존엄함이 삶의 공간 속에서 여유롭게 드러나도록 작업했다.

조성혜, ‘기다림’, 440x630x1400mm, copper, 2004 ⓒ갤러리 오
조성혜, ‘기다림’, 440x630x1400mm, copper, 2004 ⓒ갤러리 오

작가 조기주는 시멘트를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통해 발견하게 되는 본질을 기리는 동시에 여성적 감수성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그녀의 연금술 과정을 통한 삶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예술을 보여준다.

조기주, 'Untitled-152094-ws', 94x94x10 cm, 2015-2020 ⓒ갤러리오
조기주, 'Untitled-152094-ws', 94x94x10 cm, 2015-2020 ⓒ갤러리오

그리고 작가 백한승은 신선한 감각으로 은과 적동, 단풍나무 등의 다양한 재료와 함께 기능성 까지를 생각하며 공예와 예술의 경계 넘기를 보여주는 진지함을 시각화 했다.

< Celebration of Materials: 존엄함에 대한 대담 >이라는 3인전 타이틀에서 느끼듯 세 작가 모두 여러 재료의 물질을 다루며 그를 찬미하는 작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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