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와 극단 영 강민석의 지휘로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환상의 음악여행

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 포스터(사진=은평문화재단)
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 포스터(제공=은평문화재단)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박문근 기자] 은평문화재단(이사장 김미경)은 5일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환상의 음악여행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 연주회를 코로나19의 2단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연주회 전 곡을 영상으로 녹화하여 유투브 방송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듣고, 보고, 즐기는 환상의 음악여행으로 클래식 애호가 뿐만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으로 활용되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프로코프예프의 ‘피터와 늑대‘를 강민석의 지휘로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와 그림자극으로 만날 수 있다.

동물의 사육제는 오케스트라와 두 대의 피아노가 협연하며 펼치는 웅장한 음악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인 사자왕의 행진, 수탉과 암탉, 수족관, 백조 등의 형상을 배우들이 직접 손 그림자 동작으로 표현하여 감탄과 흥미를 더해준다.

이어지는 피터와 늑대는 악기들이 가지는 독특한 음색으로 피터와 오리, 늑대가 숲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모험을 음악의 해설과 컬러 그림자극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모든 그림자극이 현장에서 오케스트라 음악과 함께 배우들의 라이브로 진행되어 생동감이 넘치며 한 연주회에서 두 개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연주회를 총기획하는 강민석은 유럽에서 현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으로 아리랑 공연을 순회연주하며 큰 호평을 받은 지휘자다. 특히 판소리 다섯마당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여 연주하면서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과 판소리의 세계화에 기여한 아시아의 작은 거인”으로, “탁월한 곡 해석과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콘서트를 스토리로 보여 준다”는 평을 받으며 루마니아 문화대사로 할동하고 있다.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 장면(사진=아리랑심포니)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 장면(사진=아리랑심포니)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국적 단원으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체로 고전과 낭만, 현대에 이르는 서양음악의 폭넓은 레퍼토리로 연주한다. 특별히 한민족의 얼을 간직한 아리랑과 민요, 동요 등을 오케스트라와 우리 전통악기를 융합하여 전통음악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는 연주단체이다.

그림자 극을 맡고 있는 ’극단 영‘은 1984년 창단 이후 3만여회의 공연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130여편의 인형극, 그림자 극 아동극 등의 레퍼토리로 국내와 해외에서 활발히 할동하는 극단이다.

피아노 협연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김지은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재원으로 현재 연세대학교에 출강하며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피아니스트 방정아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 후 독일 만하임국림음대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바꿔 놓아 개인의 행동과 이동의 제약을 받아 문화예술계에도 커다란 타격을 주며 공연문화가 위축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연주회장을 찾을 수 없는 관람객을 위하여 은평문화재단이 심사숙고하고 결정하여 온가족이 영상으로 흥미롭게 만날 수 있도록 본 연주회를 4일 저녁 제작했다.

연주관련 문의는 02-351-3736(2번)으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해 주며, 12월 5일(토) 오후 2시와 5시에 네이버 TV와 유투브 채널에서 ’은평문화재단‘을 검색하면 본 연주회를 집에서, 손 안에서, 어디에서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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