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12일부터 운항 일본규슈 관람
약 2시간 50분 비행 이코노미석 25만원
에어서울 19일부터 주 1회 주말 출발해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곽현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 해외여행을 떠나기 어려워 지자 항공사들이 당일치기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2일부터 운항하는 이 상품은 국제선 노선으로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규슈 지방을 관람하는 상품이다.

해당 항공편은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부산, 일본 미야자키,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4시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판매가격은 비즈니스스위트석 40만원, 비즈니스석 35만원, 이코노미석 25만원으로 구성된다. 탑승객 모두에게 어메니티 키트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준수해 기내식 서비스를 미제공하고, 비대면 체크인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공항 이동 시에는 자차와 방역택시 이용을 권장하며 리무진 버스는 이용이 제한된다.

기내 면세품 구매도 가능하다. 단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면세점을 통한 예약주문에 한해서다. 인터넷 사전 예약 주문 시 품목별 최대 70% 할인 혜택 및 금액별 할인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 상품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내년 1월 초까지 운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월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A380 항공기를 활용, 국내 상공을 비행하는 한반도 일주 관광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에어서울은 19일부터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무착륙 해외관광 비행 운항을 시작한다.

비행은 오후 1시 3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영공까지 선회비행한 뒤 오후 3시 30분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재입국하는 스케줄이다. 탑승객은 1인당 600달러 이내의 면세품 구매와 별도로 술 1병, 담배 200개비, 향수 60ml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내 면세품은 주류와 화장품 등의 상품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에어서울 예약센터를 통해 미리 주문하면 추가로 5% 할인된다.

에어서울의 무착륙 해외 관광 비행은 방역 지침에 따라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최근 14일 이내 외국을 방문했을 경우 탑승이 제한된다. 기내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간 이동이 금지되며, 수하물은 기내 수하물만 이용 가능하다.

무착륙 해외 비행은 19일을 시작으로 26일, 1월 1일 등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며 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항공권 가격은 총액 운임 기준 19만7000원이며, 타임 세일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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