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기획공연 ’동리가의 명창들'에 이어 두번 쨰 연주

정회천 교수의 판소리 고법, 여류 명창 다섯 바탕전 포스터(제공=동리문화사업회)
정회천 교수의 판소리 고법, 여류 명창 다섯 바탕전 포스터(제공=동리문화사업회)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주=박문근 기자] 한국판소리고법연구회는 19일(토) 오후 3시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아트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기획공연 두번째 ‘정회천교수와 함께하는 여류명창 다섯 바탕전‘이 언택트 유투브 방송 송출을 위해 공연한다.

지난 17일에는 정회천 명고와 함께하는 ’동리가의 명창들‘ 연주는 동리문화사업회의 활동 기획의 방향을 되돌아 보며 내적인 정체성 변화의 필요와 판소리의 양적인 확장을 깊이 고민해야 하는 화두를 던진 기획 연주로 호평받았다.

두 번째 이어지는 국가문형문화재 기획공연 ’여류 명창 다섯 바탕전‘은 고창의 판소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진채선의 후예들이라 감히 말할 수 있는 최근의 중견 여류 소리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회천 명고와 함께하는 특별한 연주이다.

정회천(전북대한국음악학과) 교수는 이미 국악계 널리 알려진 보성소리 4대째 맥을 잇는 명창 가문의 후예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승교육사이며, 함동정월제의 가야금 산조는 가히 일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KBS한국방송 예능프로듀서와 정읍시립정읍사국악단 국악장, 그리고 국립창극단장 및 국립전통예술학교장 등을 역임하면서 쌓은 기획력과 실무 경험, 행정능력까지 두루 겸비한 다재다능의 탁월한 예술가임을 모두가 인정한다.

동리문화사업회와 고창의 판소리를 말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판소리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의 맥을 이을 다섯 소리꾼들로 구성한 여류 명창의 소리를 정회천 명고와 함께 하는 다섯 바탕전이 조바심과 설레임으로 공연이 기대된다.

오늘 출연하는 명창들은 우리나라의 권위 있는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다섯 명 모두가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여류 명창 다섯바탕전 프로필(제공=동리문화사업회)
여류 명창 다섯바탕전 프로필(제공=동리문화사업회)

김병혜 명창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심장가(보성소리)이수자로 지난 10월에 열린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경연대회 장원(대통령상)을 받았다.

김태희 명창 역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심청가 이수자이며 제40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최영인 명창은 사)국악예술단 ’소리연‘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45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경연대회 장원(대통령상)을 받았다.

현미 명창은 제14회 공주 박동진명창, 명고대회와 제18회 진도 남도민요창경연대회에서 두 번이나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서정민 명창은 동초제 판소리 다섯바탕 악보집을 출간하였으며 제22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이렇듯 당대의 명인들로 칭송이 있는 중견 소리꾼들이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로 펼치는 다섯 바탕전은 기대해 볼만한 신명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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