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면 혁신도시와 지사울공원에서 매주 목요일 버스킹 공연 갖어
40분짜리 영상 제작하여 이산모자원에서 비대면 공연 진행 예정

노래하는 고구마 스윗포테이토, 이산모자원 성금 전달(사진=완주생문동)
노래하는 고구마 스윗포테이토, 이산모자원 성금 전달(사진=완주생문동)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주현 기자] 사)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이사장 임석주)는 19일 노래하는 고구마 스윗포테이토 동호회와 이산모자원을 찾아 버스킹 공연을 통한 수익금과 지인들의 후원금을 모은 34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스윗포테이토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이서면 혁신도시에서 길거리 버스킹을 꾸준히 공연을 하였으며, 연초부터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로 활동에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더 많은 성금을 전달했다.

김철희 대표는 올해는 거리에서 공연도 많이 못하고 여러 행사들도 취소되는 등 힘겨운 상태여서 코로나19를 핑계와 이유로 포기하려 생각했으나 어느 날 화장실 벽의 스티커에 적혀 있던 발명왕 에디슨의 “시간이 없고 바빠서 못했다는 것은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한 핑계일 뿐이다”라는 말에 자극을 받고 스스로 부끄러워 다시 용기를 내었다고 한다.

2019년에 스윗포테이토 동호회는 삼례문화마을에서도 길거리 버스킹을 시도하며 통기타 동호회들이 함께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어 삼례지역과 문화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었다.

또한 ‘사랑과 삶을 노래하다 노래하는 고구마들 창단 10주년 겨울콘서트’를 이서면 혁신도시 스페이스코웤에서 타피엔스, 로맨스그레이, 갑끼리 등의 통기타 그룹들과 함께 멋진 공연을 갖은 후 300여만원을 이산모자원에 기부했었다.

이번에도 이산모자원에서 19일 4시에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공연은 취소하고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40여분 짜리 영상을 직접 제작하여 이산모자원 가족들에게 비대면 공연실황으로 대신할 예정이다.

이산모자원에 비대면 공연 위해 영상 제작 전달(사진=완주생문동)
이산모자원에 비대면 공연 위해 영상 제작 전달(사진=완주생문동)

공연 프로그램은 김광석의 '일어나, 사랑했지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변해가네'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등으로 영상 제작하여 이산모자원에 성금과 함께 전달했다.

스윗포테이토 김철희 대표는 “제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 속에서 살기 바라는 이기적인 아빠지만 함께 성장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나 혼자만의 행복이 아니라 같이 행복할 때 진정한 사람 사는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고맙게 받아주시는 이신모자원 원장님과 직원들, 그리고 함께 생활하는 엄마들과 아이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산모자원 오화정 원장은 “올해는 모두가 참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이었는데 저희 가족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지난해 콘서트장에서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이 기억되어 뭉클한 감동이 더해집니다. 성금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의자와 책상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정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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