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작목 22품종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 신청 받아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새로 개발한 밭작물 신품종, 총 8작목 22품종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순차적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알이 큰 ‘다안’(127g/100알)과 생산량이 많은 ‘신팔광’(10아르당 540kg), 기름 함량과 올레산 비율이 높은 ‘케이올’과 ‘해올’(사진=농진청)

 

이를 위해 2월 10일까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 분양 신청을 받는다.

종자 가운데 장류‧두부용 콩과 팥은 2kg, 검정콩은 1kg, 들깨와 참깨는 0.5kg, 땅콩은 10kg, 조, 수수, 기장은 각 1kg 단위로 분양한다.

콩은 장류‧두부용 ‘평원’과 콩 고유의 비린내를 제거한 ‘미소’ 등 총 9품종이 보급된다.

▲‘평원’= 알이 중간크기(22.8g/100알)이고, 불마름병과 쓰러짐에 강하며 꼬투리가 잘 튀지 않는다. 10아르(a)당 생산량이 366kg으로 ‘대원콩’보다 10% 많다. ▲‘미소’= 콩 비린내에 관여하는 효소를 제거해 비린내가 없고, 알이 굵다.(28.2g/100알) 10아르(a)당 생산량이 314kg으로 기존 품종인 ‘진품콩2호’보다 18% 많다. ▲‘청자5호’= 속이 푸른 검정콩으로 알이 굵다.(37.0g/100알) 꼬투리가 높이 달려 기계수확이 가능하며 꼬투리 터짐과 쓰러짐에 강하다. 10아르(a)당 생산량이 343kg으로 기존 품종 ‘청자3호’ 보다 30% 많다. ▲‘청미인’= 속이 푸른 녹색콩으로, 불마름병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고 알이 굵다(34.3g/100알).

유지작물은 들깨, 참깨 등 3작목 7품종(들깨 2, 참깨 1, 땅콩 4), 잡곡은 팥, 수수 등 4작목 6품종(팥 2, 수수 1, 기장 2, 조 1)이 보급된다.

▲들깨= 씨껍질(종피)이 갈색이며 생산량이 많고, 착유율이 높은 ‘다유’와 ‘들샘’ ▲참깨= 시들음병에 강하고 생산량이 많은 ‘강안’(10아르당 119kg) ▲땅콩= 알이 큰 ‘다안’(127g/100알)과 생산량이 많은 ‘신팔광’(10아르당 540kg), 기름 함량과 올레산 비율이 높은 ‘케이올’과 ‘해올’이다.

▲팥= 쓰러짐에 강한 앙금용 ‘홍진’과 기계재배가 쉬운 ‘서나’ ▲수수= 생산량이 많은 혼반용 붉은 찰수수 ‘남풍찰’(10아르당 228kg) ▲(찰)기장= 흰색 ‘이백찰’과 주황색 ‘금실찰’ ▲조= 쓰러짐에 강하고 생산량이 많은 ‘삼다찰’(10아르당 342kg)이다.

이번 분양신청을 받고 남은 종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3월, 다시 신청을 받아 분양한다. 분양신청 문의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찬식 과장은 “앞으로도 생산량 많고 재배 안정성이 뛰어난 우수한 밭작물 신품종을 신속히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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