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생산농가·가공업체·수매기관 모여 복분자 활성화 간담회 열어

복분자 생산자, 가공업체, 수매기관 간담회(사진=고창군)
복분자 생산자, 가공업체, 수매기관 간담회(사진=고창군)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고창=박문근 기자] 코로나19시대 대표적 면역·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창 복분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울력이 펼쳐진다.

20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복분자 생산농가와 복분자 가공업체, 수매기관(농협)이 참여한 ‘복분자 활성화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복분자 활성화에 대한 지역 안팎의 비상한 관심과 유기상 고창군수의 의지가 반영됐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복분자 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신규식재 농가에 생산장려금과 수매장려금을 포함해 9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복분자 관련 산업 집적화 단지인 ‘복분자산업특구(아산·심원·부안면 일원 508만8404㎡)’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복분자 고사원인 극복을 위한 국가기관의 연구와 재배기술 교육 등으로 재도약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국립산림과학원과 ‘복분자딸기’ 품종에 대한 기술이전, 복분자딸기 무병묘 생산기술 관련 정보 공유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고창 황토에서 자란 복분자는 향과 맛이 뛰어나다. 면역력 증진과 원기회복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복분자주와 복분자발사믹식초 등 다양한 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뿐만아니라 해외 소비자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실제 미국과 호주, 싱가폴에 3억3000만원 상당의 수출과 특구지역내 기업의 꾸준한 매출액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복분자의 도시 고창의 명성을 다시 되찾기 위해 복분자 면적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며 “올해를 행정·농협·가공업체·농민이 울력해 공급물량을 확보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면서 고창복분자 제2의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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