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옥건축기술양성사업단, 공무원 대상 목공체험교육 호응
전북대 고창캠퍼스, 한옥기술양성교육기관으로 특화

신바람 한옥목공체험(사진=고창군)
신바람 한옥목공체험(사진=고창군)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고창=박문근 기자] 고창군이 전북대 한옥건축기술양성사업단과 함께 지난 19~20일 전북대 고창캠퍼스 한옥실습장에서 고창군청 공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신바람 한옥 목공체험교육’을 열었다.

첫째날은 한옥의 이해, 한옥의 미, 한옥의 특성 등에 대한 이론 교육이 실시됐다. 둘째날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좌탁 1점을 손수 제작했다. 참가자들은 한옥·목공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느끼고, 실제 생활 속 가구를 제작하며 목공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목공예를 배울 수 있어 참 좋아요”

“나무의 향과 감촉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지난 20일 고창군 전북대고창캠퍼스 한옥실습실. 향기로운 원목과 톱밥 냄새에 코를 벌름거린다. 한쪽에선 열강을 펼치는 교수진과 수강생들이 나무의 매력에 푹 빠져서 손으로 계속 다듬으면서 자신만의 가구를 만들어 간다.

신바람 한옥목공체험(사진=고창군)
신바람 한옥목공체험(사진=고창군)

손으로 깎아내고 다듬고 톱질을 하는 과정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기계로 뚝딱 만들어 내는 것보다 힘도 더 들지만, 애착이 가고 완성된 작품을 보면 더 뿌듯했다.

전북대 고창캠퍼스는 최고 수준의 한옥건축실습장을 설치해 한옥기능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원 과정에 국내 유일한 한옥전공이고,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옥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양과목으로 ‘한옥개론’을 개설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화 교육을 해오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에 전국 최고수준의 목공 기자재와 교수진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며 “앞으로도 전북대 한옥건축기술양성사업단과 협의해 지역 청소년, 여성, 은퇴자 등 맞춤형 목공예 교육 등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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