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해범 (사진=채널A 화면 캡처)

[한국농어촌방송=권지은 기자] 친모와 계부, 이부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모 씨의 현장검증이 진행된 가운데 그의 계획적인 범죄가 덜미를 잡힌 결정적인 증거들에 관심이 쏠린다.

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씨는 도피했던 네덜란드에서 소환돼 입국한 뒤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경찰조사에서 그는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계획 범죄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의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먼저 김씨의 태블릿 PC. 김씨의 아내 정모씨 소유의 태블릿 PC에서는 김씨가 범행 전 '범죄인도조약', '범행 방법' 등 단어를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고, 또 김씨가 정씨를 상대로 범행을 연상시키는 듯한 행동을 했다는 진술이 나오면서다.

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한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는 계획 범행임을 시인했다.

한편, 15일 용인 일가족 살해범의 1차 현장검증이 실시됐다.네티즌들은 피의자의 인면수심 범죄에 대한 비판과 함께 강한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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