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박상철기자]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회복과 도약의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계획에 맞춰,

오늘 우리 군에서는 요양병원 2곳, 요양시설 3곳의

입소자와 종사자 175명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군은 12월까지 전 군민의 70%인 4만3,765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여, 연말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입니다.

집단면역 형성으로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시킬,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먼저, 우리 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백신 접종은 우선순위에 따라 3단계에 걸쳐 진행됩니다.

1단계로 2∼3월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코로나19 전담병원, 119구급대 등이 대상자입니다.

요양병원 15곳과 요양시설 11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 등

1,945명을 시작으로 3월까지 총 4,600명의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2단계 4∼6월에는 복지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 일반 군민 등 1만2,400명의 접종이 이뤄집니다.

5월부터는 65세 이상 일반 군민 1만1,000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될 것입니다.

3단계 7월부터 18세 이상 64세 이하 군민 2만5,000명 등

대대적인 접종이 시행됩니다. 이 기간에 우리 군 전체 대상자의

61%인 2만6,700명이 백신을 맞게 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우리 군은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단계별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지역 의료기관 30곳을 백신 접종 위탁기관으로 지정하였고,

우리 군 보건소, 위탁 의료기관 등 접종과 지원 인력에 대한

사전 교육을 완료하였습니다.

아울러 방역 당국,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접종 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신속 대응 체계도 구축하였습니다.

화순군 백신접종센터는 3월 안에 이용대체육관에 설치하여, 4월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백신 접종과 생활 방역지침 실천으로 ‘코로나19 없는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연말까지 차질 없이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소중한 일상과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데에는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합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 여전히 재유행의 위험 요인이

우리 일상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경계심이 느슨해진 순간, 지역 사회로의 확산은 되풀이 될 것입니다.

백신을 맞았다고 방역에 소홀하면, 재유행의 단초가 되고

‘일상 회복의 희망’은 점점 멀어질 것입니다.

백신 접종을 하셨더라도 마스크 착용, 개인 위생수칙,

시설별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실천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 2. 26.

화순군수 구충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