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해남=전형대기자] 해남읍 원도심이 활기 넘치는 청년의 거리로 조성된다. 해남읍 해남천을 따라 형성된 원도심은 매일시장을 경유하는 해남읍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시외지역 개발과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공동화가 가속화 되어 왔다.

군은 천변 일대에 청년 관련 기반시설들을 잇따라 조성하고, 청년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청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해남천 전경(사진=해남군)
해남천 전경(사진=해남군)

우선 오는 7월 해리 천변 인근에 청년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청년센터는 연면적 349㎡, 지상 2층으로, 1층은 카페 등 열린 공간으로, 2층은 사무실, 강의실 등으로 구성된다.

청년센터는 청년 일자리 정보제공과 상담, 청년 창업 지원 및 문화 활동 등 누구나 방문하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맞춤형 강좌 운영은 물론 청년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9월 청년의 날을 기념하고, 청년문제 인식 제고를 위한 청년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할 계획으로 젊은 층의 관심도가 높은 프리마켓, 버스킹 등 각종 문화 행사를 선보이고, 인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 축제로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앞서 3월말에는 청년센터 인근에 청년 먹거리문화 크리에이티브 캠퍼스 조성이 완료된다. 먹거리문화 크리에이티브 캠퍼스 사업은 청년들에게 공유주방·공유오피스 공간을 제공해 차별화된 젊은 감각의 먹거리 콘텐츠 기획과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장소는 천변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해 마련했으며, 같은 건물에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공동체 지원센터도 들어선다. 청년 취·창업을 지원을 위한 협업업무도 원활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올 상반기 청소년 복합문화센터와 작은영화관이 개관하고, 읍 매일시장과 5일시장 인근을 대상으로 2024년까지 해남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추진되는 등 구도심 활성화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사회에 청년센터를 비롯한 청년 플랫폼이 들어서면서, 해남읍 도시재생사업과 맞물려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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