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 전통 계승 보전 위한 제전행사 진행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영광=이계선 기자] 영광군은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고,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2021 영광법성포단오제’를 축소하여 2021. 6. 11.(금) ∼ 6. 14.(월)까지 4일간 제전행사만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광군 청사 전경 (제공=영광군청)
영광군 청사 전경 (제공=영광군청)

 

법성포단오제보존회 측에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에 쓰일 예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법성포단오제는 조선 중기부터 매년 음력 5월 5일을 전후로 행해져 온 서해안 최대의 단오절 행사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되었으며, 올해는 문화재의 가치와 전통을 계승·보전하기 위해 주요 종목인 제전행사(난장트기, 용왕제, 선유놀이, 산신제, 당산제)로 축소 개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영광법성포단오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쉬어가게 돼 아쉽지만,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노력하는 한편 영광법성포단오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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