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 도내 종묘업체 ㈜대농씨드 참여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남=이계선 기자] 전남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토종상추 ‘흑하랑’이 건강기능제품 원료로 거듭난다.

흑하랑 제품개발 업무협약 (제공=전남농업기술원)
흑하랑 제품개발 업무협약 (제공=전남농업기술원)

 

도 농업기술원은 흑하랑 상추 건강기능제품 원료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주)프로바이오, 전남지역 종묘업체인 ㈜대농씨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업기술원은 ‘흑하랑’ 품종 재배농가 기술지원, (주)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제품 개발 및 유통, ㈜대농씨드는 원료 생산용 종자 품질 관리 및 양질의 종자를 공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흑하랑 상추는 일반 상추에 비해 숙면을 유도하는 락투신 성분이 124배나 많아 불면증 치료용 천연 원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국내 여러 건강기능제품 전문기업들이 기능성 원료화 및 제품 생산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맞춰 최초 협약 대상업체인 ㈜프롬바이오는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을 마친 전문기업으로서 흑하랑 상추를 새로운 건강기능성 원료로 사용하고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을 예정이다.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국내산 신 원료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산 원료 발굴에 앞장서는 한편 지속적인 원료 발굴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에서 흑하랑 종자생산을 담당하는 대농씨드 안남주 대표는 "흑하랑 상추가 계약 재배농가 중심으로 건강기능제품용 원료 생산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량 종자를 공급 하겠다”며 “전라남도의 사업 계획에 맞춰 종자 품질 관리 및 생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 붙였다.

한편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흑하랑 상추가 여러 기업체의 관심과 노력으로 기능성 쌈채소와 함께 의약 원료로서도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며,시장수요에 맞춰 농업기술원이 중심이 되어 품종개발·보급 등 전문 재배단지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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