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재난지원금 지원 등 3가지 핵심사항 국회에 건의

[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순천제1선거구 도의원 한춘옥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 농업대책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한춘옥 예비후보가 농민 고충을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제공=선거사무실)
한춘옥 예비후보가 농민 고충을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제공=선거사무실)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면서 누구보다도 농민들의 사정과 농촌 문제에 대한 이해가 높은 한춘옥 예비후보는 16일 지역 농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민들이 겪고 있는 애환과 고충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번기의 주요 인력인 외국인 근로자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학교급식 납품 중단,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인한 소득 감소 피해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정부가 발표한 4차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농민은 포함돼 있지 않다”며 “농가소득의 안정화를 위해 농민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코로나19로 인한 농가소득 손실을 조금이라도 보전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그들은 “이상기후 등으로 재해발생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니 그에 맞추어 농작물 재해보험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도농 간 소득 격차가 심해지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농어민 공익수당제도도 도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 예비후보는 “낙안면은 지난해 봄 냉해 피해에 이어 여름 태풍에 의한 낙과 피해를 입었던 걸 알고 있다”며 “도사동은 태풍으로 벼 도복피해를 입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농수산물의 소비 위축 등 어느 때보다 큰 위기에 처해있는 농민들의 심정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깊은 공감을 표했다.

특히 한 예비후보는 “간담회에서 농민들이 건의한 사항을 곧바로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국회의원에게 전달하고 “국회에서 반드시 관철시켜 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반면 소병철 의원은 “한춘옥 예비후보가 건의한 사항은 농민들을 위해 매우 필요한 내용이기에 곧바로 농해수위와 예결위, 중앙당 정책위에 전달해 이번 임시국회 추경안에 포함돼 통과될 수 있도록 한팀으로 노력하겠다”며 “구체적으로는 4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농민들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은 물론, 농어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체계 개선과 농어민 공익수당제도 도입도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춘옥 예비후보자는 출마의 변에서 민주당 도지사·시장·시·도의원·국회의원이 원팀으로 지역현안을 성취하겠다는 결의를 보여 당으로부터 아무런 뒷받침이 없는 무소속과의 차별성을 강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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