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향후 경상권 관광객 유치 역할, 폐부지 활용한 도심 편백로 조성

순천 제1선거구 무소속 주윤식 전남도의원 예비후보(제공=후보사무실)
순천 제1선거구 무소속 주윤식 전남도의원 예비후보(제공=후보사무실)

[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무소속 주윤식 전남도의원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경전선 순천도심통과반대 시민대책위원회'의 주장과 순천시 의견을 인용해 경전선 지중화 주장에 서갑원 전 의원의 과거 의견을 참고하라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 예비후보는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경전선 노선 관련해 “철로는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추진되어야 한다”며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으나 가능한 시 외곽이전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순천시가 그동안 현 사안에 대해 발 빠르게 준비함에 노고를 치하한다”며 “그러나 이제는 전체 순천시민이 함께 똘똘 뭉쳐 한목소리를 내야하며, 이를 위해 본인 역시 앞장설 것이다”고 주장했다.

주 후보는 “선거에 나서는 후보로서 현재 지역 현안에 관심이 일고 있는 사안에 후보의 정치적 생각을 밝히는 게 당연한 책무라며, 순천역을 중심으로 한 과거 서갑원 전의원의 방식이 가장 현실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서갑원 국회의원 후보는 “‘낙안읍성역’ 신설을 제안, 보성-벌교-순천역의 기존 노선을 폐지하고, 보성-낙안읍성-개운역(학구역)의 선형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서의원의 이런 구상은 당시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안은 갈수록 줄어든 낙안읍성의 관광객 유치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어 검토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중론이다. 특히 전라선(여수행)과 달리 경전선(부산)이 남해안권 관광열차 성격의 철로임을 감안하면 향후 경상권, 광주권의 순천 낙안읍성에 크게 도움이 가능하다.

주 후보는 “이안은 순천역의 기능을 전제로 건설과정의 민원을 피하고 도심 관통 등 미관저해 문제도 해결된다. 아울러 공사비도 줄일 수 있고 해서 국가적으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주윤식 후보는 “경전선 이전 후 폐철로 활용하면 정원의 도시에 한몫을 할 정도의 도시의 변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폐철로 남게 된 도심 구간은 시가 매입, 동천다리(장대공원)-오천지구-별량면 화포 바닷가까지 가는 사람과 자전거가 달릴 수 있는 힐링로드를 만들자며, 이는 연향 우편집중국 앞 구 경전선 ‘연향편백로’ 형태면 좋겠다”고 예상했다.

‘연향편백로’는 조충훈 전 순천시장이 편백 수백 그루를 심어 만든 생태 로드로 연향동과 신대지구 회랑도로를 연결해 도시 간 자전거와 도보를 하도록 만든 생태 로드로 이 구간 역시 경전선 폐철로를 이용했으며, 시민들의 이용률이 매우 높다.

실제로 연향 편백로를 최초로 기획하고 제안해 만든 기획팀 관계자가 이번 도의원 보궐선거 주윤식 예비후보 캠프 공약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 홀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광주송정~순천 단선전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자 순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전선 순천도심통과반대 시민대책위원회'가 '경전선 도심통과 계획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편 주윤식 예비후보는 십수년을 농산물유통사업에 매진하면서 얻은 유통 노하우와 최근 임기를 마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사, 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을 지낸 준비된 도의원 후보라는 평가다.

또 오천지구 아파트 분양전환시기를 앞두고 고분양가인상 반대와 오천 민원출장소 유치 등 지역 맞춤 공약을 다수 제안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순천 제1선거구(송광·외서·낙안·별량·상사면,도사·저전·장천·남제·풍덕동)에 도전장을 낸 주윤식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2선의 시의원과 시의회부의장을 지내며 쌓아온 경험과 관록의 정치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발전에 헌신하겠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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