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발생 잇따라…학교 등 집단급식소 위생관리 당부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신학기를 맞아 노로바이러스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초·중·고교 등 집단급식소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매주 관내 약 10여 개의 협력병원에 설사, 구토 등 장염증세로 입·내원한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원인바이러스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급성설사질환 감염증 병원체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3월에 수집된 표본검체 검사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은 28.9%로 1~2월보다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설사환자의 3분의 1 가량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뿐 아니라 오염된 손으로 만진 문고리 등 물건의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되는 등 전파가 쉬워 병원성대장균과 함께 집단식중독의 주요원인균으로 꼽힌다.

김태순 수인성질환과장은 “개학을 맞아 노로바이러스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도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교육, 급식 개시 전 급식시설 및 조리기구 세척 및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해 식중독 확산이 방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