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해빙기 봄철 산행시,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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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해빙기 봄철 산행시,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 정리=하태웅 기자
  • 승인 2021.03.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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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박진태

 

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 박진태(사진=완산소방서)
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 박진태(사진=완산소방서)

 

실내운동에 있어 코로나19의 급속도 확산 공포로 실내운동이 어려워지고 겨우내 추웠던 날씨가 따뜻해지며 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해빙기 봄철 산행 시 자칫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 동안 움츠려있던 근육 및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을 당하기가 쉽다. 부상없이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등산 전 스트레칭으로 몸의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산행 후에도 정리 운동을 통해 근육통을 비롯하여 신체 관절의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봄철 산행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가벼운 옷차림은 자칫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오히려 겨울철 산행보다 보온에 더욱 주의를 요하고 얇은 옷을 여러겹으로 겹쳐 입는 것이 좋다. 또한 땀을 잘 흡수하고 체온을 유지 시켜주는 등산복을 입고 여벌 옷을 준비해야 한다.

하산 시 젖은 양말이나 옷은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환복하 여 보온을 유지하고 바람으로 인한 추위가 더 큰 문제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외투, 장갑, 마스크, 모자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또한 봄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땅속에 스며든 물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고 지반이 약해져 있어 자칫 등산로 가장자리를 지날 때 지반이 내려앉아 낙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정해진 등산로로 다니되, 스틱으로 지반의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낙석 등에 주의하여 산행에 임해야 한다.

간단한 산행이라도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해야 하며 등산화의 경우 내리막길에서는 발이 앞으로 밀리기 때문에 평소보다 5~10mm정도 크게 신는 것이 좋다.

등산 중 사고의 70%는 주로 하산할 때 발생하기 때문에, 하산하기 전 미리 등산화 끈을 점검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행 중 사고에 대비해 등산로 중간중간 설치된 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살펴 두어야 한다. 산악사고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난지점이나 사고지점, 현재 자신의 상태를 구조대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휴대전화의 배터리는 충분하게 충전 후 등산에 임하고, 손전등의 예비 건전지는 꼭 휴대해야 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사고의 위치와 환자상태 등을 알려주며 2차 손상의 예방을 위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또한 산불 조심은 강조 또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봄철 건조한 날씨에 산행 중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 농경지 소각으로 시작된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액이 크고 되돌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산에 갈 때 반드시 라이터 등과 같은 인화성 물건은 절대 휴대하지 말아야 한다.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 산에 오르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등산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봄철 해빙기 산행 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 박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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