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학당·온라인 한국어교육·한식조리사 취득반 등 운영
외국인 노동자의 업무능력 향상과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안정적인 정착 도울 것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노동자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학당 △온라인 한국어교육 △한식조리사 취득반 등이 개강했다고 22일 밝혔다.

결혼이민자·외국인 노동자 정착 돕는 교육 운영 (사진=전주시)
결혼이민자·외국인 노동자 정착 돕는 교육 운영 (사진=전주시)

 

한국어학당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의 업무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안정적인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수준별로 1~4단계로 구분해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총 30회 과정으로 열린다. 참여자들은 한국어 교육은 물론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온라인 한국어교육은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첫걸음반과 토픽읽기반, 토픽쓰기반, 취업한국어반 등 총 4개 과정으로 펼쳐진다. 화상회의 앱 줌(ZOOM)을 활용한 이 교육은 한국어 첫걸음반이 총 43회차, 그 외 3개 과정이 13회차로 진행된다. 특히 취업한국어반에서는 한국의 취업 시스템과 면접에 필요한 어휘들을 배울 수 있다.

한식조리사 취득반의 경우 결혼이민자 8명을 대상으로 약 2개월 과정으로 추진된다. 참여자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궁전요리제빵미용직업전문학교에서 총 23회차 교육을 받게 된다. 센터는 이 교육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조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직업능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센터는 외국인근로자들이 토픽(한국어능력시험) 급수를 취득할 수 있도록 5월과 10월 한국어능력시험대비반(토픽반) 과정을 열고, 하반기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자녀학습지도반도 개강할 예정이다. 자녀학습지도반에서는 초등학교의 학사 일정과 안내문, 학부모 상담 등 학부모가 알아야 하는 내용을 배우게 된다.

한식조리사 취득반에 참여한 쑨런 씨(중국)는 “한식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해 가족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다”며 “열심히 배워서 자격증도 꼭 합격해 취업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지훈 센터장은 “실생활에 밀접하고 유용한 한국어 교육을 통해 사업장과 지역사회에서 소통이 좀더 원활해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노동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063-243-033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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