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마을 인근 백산리 일원에 40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1,234㎡ 규모로 지어져

▲순창군,고추장민속마을 인근 푸드사이언스관 3월 31일 개관 앞둬(자료제공=순창군청)
▲순창군,고추장민속마을 인근 푸드사이언스관 3월 31일 개관 앞둬(자료제공=순창군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순창=방극만 기자] 순창군이 오는 31일 어려운 식품속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푸드사이언스관을 개관한다.

푸드사이언스관은 고추장마을 인근 백산리 일원에 40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1,234㎡ 규모로 지어졌으며 현재 개관을 앞두고 내부 공간을 점검중이다.

푸드사이언스관은 음식과 문화, 미래의 식품 등 5개 주제의 상설전시관과 순창의 풍경, 식품의 성상인 고체와 액체, 기체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관이 조성됐다. 여기에 미래 황폐화된 지구를 떠나 제2의 지구인 화성을 순창의 발효미생물로 지구화하는 게임콘텐츠존인 테라포밍관 등도 들어서 아이들의 놀이와 체험의 공간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고추장을 담는 시기인 동지(冬至)를 테마로한 야외 휴게쉼터와 계절별 재미있는 테마공간으로 꾸며질 야외 놀이터인 ‘상상마당’도 있다.

국내외 대다수 전시실이 실내공간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푸드사이언스관은 실내.외를 오갈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5대양 6대륙을 상징하는 독특한 컨셉으로 그 중심에 순창이 있다는 스토리를 담아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전쟁 속 탄생한 각국의 전투식량을 만날 수 있는 코너에는 승마전투 사냥게임, 대형 식품모형으로 계란과 고기의 조직을 엿볼 수 있는 푸드해부학, 가상현실 속 순창소스로 요리를 만들어보는 VR시설 등도 들어섰다. 미래주방의 필수아이템으로 자리잡은 3D푸드프린터와 우주식량코너 등도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재미있는 식품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은 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숙주 군수는 “지금은 상상이 현실로 이뤄지는 4차산업혁명시대로, 어린이들이 상상속 세계를 순창에서 꿈을 꾸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순창이 만들어갈 발효테마파크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순창군은 현재 푸드사이언스관과 함께 인근에 발효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미생물뮤지엄, 어린이과학관, 어린이실내놀이터, 다년생식물원, 플라워카페 등이 계획대로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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