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손해, 신체사고 등 대인·대물보상 … 지역 농협 연중 신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나주=이계선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농기계 작업 사고에 대비한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농가에 독려하고 나섰다.

나주시, 농기계 종합보험료 80%지원 … 영농철 이전 가입독려 (제공=나주시청)
나주시, 농기계 종합보험료 80%지원 … 영농철 이전 가입독려 (제공=나주시청)

 

26일 나주시(시장 강인규)에 따르면 농기계 종합보험은 추락·화재·침수 등에 따른 농기계 손해, 신체 사고에 대한 대인·대물을 배상을 보장한다.

시는 농업인의 보험료 부담 경감과 가입률 제고를 위해 작년부터 보험료 총액의 80%(국비50%, 지방비30%)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보장 대상 농기계는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SS농약분무차량,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드론을 포함한 항공방제기, 광역방제기, 베일러, 농용굴삭기, 농업용 동력운반차, 농업용 로우더로 총 12개 기종이다.

가입 대상은 해당 농기계를 소유한 만 19세 이상 농업인 및 농업법인으로 관내 모든 농협에서 연중 신청을 받는다.

농가는 가입일로부터 1년 간 ‘농기계 1대 당 1개 계약’ 체결을 통해 농기계 손해, 자기신체사고, 대인·대물배상, 적재농산물 위험담보 특약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농가는 가입 시 보험료 총액의 20%만 부담하면 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보험료 100%를 전액 지원한다.

시는 2020년 000농가, 농기계 1726대에 대한 보험료 9억7000만원의 자부담분(30%) 1억1000만원을 농가에 지급한데 이어 이번 주 안으로 미지급 892농가에 1억4000만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농기계 침수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다시면 지역 농가에서 보험 가입 혜택으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예상치 못한 재해·사고에 대비한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가급적 영농철 이전 보험에 가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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