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상주해 현안 문제 해결…어촌뉴딜 성공 모델 정립 계획
깨끗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실질적인 어촌 현안 해결 기대

여수시 삼산면 동도항 사업계획도(사진제공=여수시)
여수시 삼산면 동도항 사업계획도(사진제공=여수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여수=이민구 기자]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해양수산부 ‘2021년 어촌뉴딜300 리빙랩(Living Lab) 시범사업’에 삼산면 유촌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리빙랩 시범사업은 리빙랩 기관이 전문가 등과 지역사회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일정기간 상주하면서 주민과 함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특히 갈등관리 전문가를 참여시켜 사업 지연 요소에 적극 개입하고 어촌사회가 직면한 문제도 함께 해결하면서 어촌혁신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삼산면 유촌항은 특화경관 조성에 따른 자부담과 어업인 휴게소 부지매입 등이 현안문제로 제시된 만큼 리빙랩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문제해결이 가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4일 올해 전국 60개 어촌뉴딜 사업지 중 여수시 유촌항, 태안군 마검포항, 울산 북구 우가항 등 3곳을 리빙랩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

총 4년간 3단계로 추진되며, 1차년도는 ‘탐색단계’로 현안문제를 진단‧분석하고, 2~3년차는 ‘실행 단계’로 사업의 실행과 관리‧운영조직 출범, 예비운영이 이뤄지며, 4년차는 ‘평가 단계’로 사업성과 도출 및 백서 발간을 통해 모델을 정립하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리빙랩은 최근 스마트시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의 기법으로 쓰이는 만큼, 실질적인 어촌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선정된 삼산면 동도항(유촌항‧죽촌항)은 76억 원을 투입해 대합실 조성, 선착장 매립, 방파제 확폭 및 연장이 이뤄지고, 어선수리 및 어구보관창고, 어류 공동작업장 등 깨끗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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