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8개 핵심과제 수립…일자리 13,950개, 고용률(15~64세) 66.9% 목표

여수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운영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 중앙시장 청년몰(공식명칭 ‘꿈뜨락몰’)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29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여수시)
여수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운영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 중앙시장 청년몰(공식명칭 ‘꿈뜨락몰’)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29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여수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여수=이민구 기자] 2019년부터 2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여수시가 코로나19 고용한파에도 시민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고용률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5~64세 고용률을 보면 2018년 64.4%, 2019년 66%, 2020년 66.9%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상승세를 지키고 있다.

여수시는 최근 고용노동부의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에 따라 ‘2021년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수립해 시 홈페이지와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에 공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268개의 핵심과제를 통해 1만3950개의 일자리 및 66.9%의 고용률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전년 계획 대비 일자리 400명과 고용률 0.4%를 상향한 수치다.

▲코로나19 대응 공공일자리 확대 ▲청년‧중장년층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주요 추진전략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계획이다.

먼저 노인일자리, 공공근로, 등하굣길안전지킴이 등 공공부문에서 1만2653개의 직접일자리 창출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구직난 해결을 돕는다.

청년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꿈뜨락몰 붐업 사업 등 27개 사업에 6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신중년을 위한 잡매칭, 사회공헌, 경력형 일자리 등 4개 사업에 10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해 중장년층 약 200명의 재취업을 도모한다.

스마트그린산단 개조사업과 연계한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과 ‘관광산업 인력양성’ 등에 약 7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330여 명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앞장선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1조 5,000억 원이 투입돼 2024년까지 조성되는 경도해양관광단지가 완공되면 24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지역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민선7기 공약사항인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100개 발굴’을 목표로 여수형 청년사회적기업가, 청년 마을기업가 등 15개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일자리 부족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시는 2017년 이후 협약기업이 채용인원 563명 중 58%에 달하는 325명을 여수지역 인재로 채용해 최악의 실업난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가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영, 특성학과 육성,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용여건 개선을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대규모 투자유치와 4차산업 육성 등 새로운 일자리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대개조와 최근 관광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효과적인 일자리 정책을 통해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유관기관 연계협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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